킬리안 머피 "'오펜하이머', 2달 만에 촬영 끝...독립 영화 같았다" [Oh!llywood]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7.20 14: 25

배우 킬리안 머피가 '오펜하이머' 촬영 비하인드를 밝히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방송된 'WTF 팟캐스트'에서는 킬리안 머피가 등장, '오펜하이머'에 대해 "우리는 영화를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빨리 제작했다. 불과 57일 만에 촬영이 끝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오펜하이머'와 비교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 '덩케르트' 촬영에는 68일이, '테넷'에는 96일이 소요됐다.

이어 킬리안 머피는 "세트장의 규모는 크지만, 촬영 과정 자체는 독립 영화 같다”라며 “일부 샷을 제외하면 대부분 크리스토퍼 놀란과 나, 그리고 한 명의 카메라맨이 투입 인원의 전부였다"고 설명했다.
'역대급'으로 짧은 촬영 기간을 가진 것과는 달리, '오펜하이머'는 세 시간 반에 달하는 러닝타임을 자랑하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중 가장 긴 영화가 될 예정이다.
한편, 킬리언 머피를 비롯해 맷 데이먼, 에밀리 블런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케이시 에플렉, 조쉬 하트넷 등이 출연하는 오펜하이머’는 오는 8월 15일 전국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극 중 킬리언 머피는 세상을 구하거나 파괴할지도 모르는 맨해튼 프로젝트의 주역인 천재 과학자 오펜하이머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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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펜하이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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