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 리드오프 정석’ 김하성, 헬멧 벗겨지며 전력질주…멀티히트+사구로 SD 위닝시리즈 이끌다 [S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7.20 10: 56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사구 1득점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은 삼진이었다. 1회 토론토의 1억3100만 달러(약 1658억 원) 에이스 호세 베리오스를 만나 1B-2S에서 4구째 가운데로 절묘하게 들어온 95.7마일(154km) 싱커에 서서 당했다. 

김하성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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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여전히 0-0으로 맞선 3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0B-2S 불리한 카운트였지만 3구째 떨어지는 82.5마일(132km) 슬러브를 받아쳐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1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후속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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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이던 5회 1사 1루에서는 사구로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0B-1S에서 베리오스의 2구째 94.2마일(151km) 싱커가 유니폼 상의 아래쪽을 스치며 들어왔다. 김하성은 더블스틸로 시즌 18번째 도루를 기록했고, 매니 마차도의 중전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김하성은 2-0으로 리드한 7회 선두로 등장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B-1S에서 바뀐 투수 이미 가르시아의 3구째 82.9마일(133km) 커브 공략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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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2-0으로 앞선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트레버 리차즈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92.5마일(148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투수와 3루수 사이로 향하는 절묘한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판독 끝 원심이 번복됐다.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질주하자 안타가 만들어졌다. 
김하성은 이후 타티스 주니어의 중전안타 때 2루를 밟았지만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멀티히트에 성공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1리에서 2할6푼4리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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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디에이고는 토론토를 2-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시즌 46승 50패. 선발 다르빗슈 유가 6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6패)째를 챙겼다. 결승타는 5회 마차도의 2타점 적시타. 
반면 2연패에 빠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토론토는 53승 43패가 됐다. 베리오스는 6이닝 4피안타 4볼넷 9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에도 시즌 7패(8승)째를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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