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8연승을 달리던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 타선은 13안타 1홈런을 몰아치며 볼티모어 마운드를 두들겼다. 제이슨 헤이워드는 시즌 9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윌 스미스는 6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프레디 프리먼 역시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마이클 그로브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옌시 알몬테(1이닝 무실점)-필 빅포드(1⅓이닝 1실점)-닉 로버트슨(1⅔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전반기를 5연승으로 마감하고 후반기에도 3연승을 추가하며 8연승을 질주한 볼티모어는 다저스에게 연달아 패해 2연패에 빠지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다저스는 2회초 선두타자 J.D. 마르티네스가 볼넷을 골라냈다. 데이빗 페랄타는 안타를 날렸고 제이슨 헤이워드가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서 미겔 로하스 볼넷, 제임스 아웃맨 안타, 프레디 프리먼 1타점 적시타, 윌 스미스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했다.
볼티모어는 2회말 라이언 오헌이 볼넷을 골라냈고 애런 힉스가 1타점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만회했다.
다저스는 7회초 로하스와 아웃맨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더블 스틸에서 포수 애들리 러치맨의 송구 실책이 나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서 무키 베츠와 프리먼이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맥스 먼시가 1타점 진루타를 때려냈다. 이어서 마르티네스의 1타점 적시타, 크리스 테일러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와 9-1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8회에는 프리먼의 2루타와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로 10-1이 됐다.
볼티모어는 8회말 2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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