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2경기 연속 안타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토론토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와 8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시속 81.3마일(130.8km) 슬라이더를 때렸다가 3루수 땅볼로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볼넷과 후안 소토의 투런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토론토는 1회말 조지 스프링어, 보 비솃의 안타에 이어서 맷 채프먼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2회초 2사 1루에서 토론토는 투수코치 피트 워커가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이후 타격에 나선 김하성은 마노아의 5구째 91.9마일(147.9km) 포심을 받아쳤지만 담장 앞에서 좌익수 달튼 바쇼에게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3회 타티스 주니어와 소토가 연달아 2루타를 날리며 1점을 추가했고 매니 마차도의 볼넷에 이어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4-1을 만들었다.
4회 무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구원투수 네이트 피어슨의 5구 85.4마일(137.4km)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우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5회 마차도와 개리 산체스의 솔로홈런으로 6-1까지 달아났다.
김하성은 6회 선두타자로 나서 구원투수 제이 잭슨의 7구째 92.2마일(148.4km) 포심을 타격했다. 이 타구는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빠져나가며 안타가 됐다. 하지만 이후 중심타선이 침묵하며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8회 트렌트 그리샴의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에는 소토의 볼넷과 마차도의 안타에 이어서 크로넨워스의 1타점 2루타와 산체스의 1타점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2경기 연속 안타, 14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2할6푼1리(299타수 78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9-1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타선이 8안타 4홈런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소토(시즌 17호), 마차도(18호), 산체스(9호), 그리샴(10호)이 화끈한 파워를 선보였다.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을 수확했다.
토론토는 이날 패배로 4연승이 멈췄다. 선발투수 마노아가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4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