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그룹 엑소 멤버 백현과 카이의 영입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MC몽이 불쾌한 심경을 내비쳤다.
MC몽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그냥 참았는데.. 너희는 정말..^^”이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 매체는 “MC몽이 엑소의 백현과 카이를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던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C몽이 다수의 연예 관계자가 함께한 자리에서 백현과 카이를 영입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지금 작업을 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MC몽의 소속사 밀리언마켓 측은 이날 OSEN에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
앞서 엑소 백현, 첸, 시우민은 지난달 법률대리인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정산 자료 제공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장기간의 계약을 문제 삼았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에게 접근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고, 이후 해당 세력이 MC몽이라고 지목됐다.
이에 MC몽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SM과 ‘첸백시’ 사이에 분쟁을 야기할 만한 어떠한 인위적 개입도 하지 않았다”며 “MC몽은 음악계 선후배로서 백현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을 뿐이며, 개인적인 친분을 이용하여 해당 아티스트를 영입하려는 어떠한 행동도 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이후 백현, 시우민, 첸은 SM엔터테인먼트와 오해를 풀고 합의했고, 최근 엑소 정규 7집 ‘EXIST’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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