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탈삼진 1위’ 日 165km 괴물투수, 2년 연속 올스타전 선발투수 출격 “올해는 무실점으로 막겠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7.18 17: 17

지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22)가 올스타전 1차전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일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8일 “오는 19일 반테린돔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1차전 선발투수가 발표됐다. 센트럴리그는 무라카미 쇼키(한신), 퍼시픽리그는 로키가 이름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사사키는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이름을 날렸다. 올 시즌에는 12경기(79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중이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1위(121)를 달리고 있다. 특히 탈삼진은 양대리그를 통틀어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탈삼진 2위 타네이치 아츠키(지바롯데, 107탈삼진)와는 14개 차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시절 사사키 로키. /OSEN DB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시절 사사키 로키. /OSEN DB
구단을 통해 “많은 분들이 투표를 해주셨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한 사사키는 “많은 팬들이 기대하는 가운데 등판을 하기 때문에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서 기대에 부응하는 투구를 하고 싶다. 올스타전에는 좋은 타자들 뿐이고 작년 올스타전에서는 실점을 했기 때문에 올해는 확실히 막아내고 싶다. 타자들과 좋은 승부를 하고 팬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올스타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사사키는 2년 연속으로 팬투표를 통해 올스타로 선정됐다.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섰던 지난해에는 2차전에 선발등판했지만 1회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탈삼진은 하나도 잡아내지 못했다. 그렇지만 2014년 오타니(에인절스)와 더불어 올스타전 최고 구속(162km)을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사사키는 최고 시속 165km를 던지면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오타니와 더불어 일본프로야구 일본인투수 최고 구속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는 7이닝 3피안타 14탈삼진 1실점 승리를 따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시절 사사키 로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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