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2점홈런→화끈한 빠던’ 오타니, 3G 연속 홈런&6G 연속 안타 대활약…연장 10회 끝내기 승리 [LAA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7.18 14: 10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1회말 1사에서 첫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양키스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의 초구 시속 95.4마일(153.5km) 포심을 때려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서 미키 모니악도 안타를 때려내 오타니는 2루까지 진루했지만 더 이상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3회 1사 1루에서 세베리노의 2구 87.1마일(140.2km) 체인지업을 받아쳐 2루타를 날렸다. 하지만 1루주자 잭 네토가 홈까지 쇄도하다 아웃돼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5회 2사 1, 3루 찬스를 잡은 오타니는 자동고의4구를 당해 타격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출루했다. 에인절스는 모니악이 우익수 직선타로 잡히며 만루찬스를 놓쳤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인절스가 1-3으로 지고 있는 7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구원투수 마이클 킹의 4구 96.9마일 포심을 받아쳐 중앙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타격 후 홈런을 직감한듯 배트를 집어던지며 환호했다. 시즌 35호 홈런으로 타구속도 106.5마일(171.4km), 비거리 403피트(123m)를 기록했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닉 라미레스의 3구째 81.6마일(131.3km) 스위퍼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며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연장 10회 마이클 스테파닉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이날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는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안타, 2루타, 홈런을 기록하며 사이클링 히트에는 3루타 하나가 모자랐다.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시즌 타율은 3할6리(359타수 110안타)로 상승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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