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SSG 퓨처스팀 폭행 논란 상벌위원회가 오는 19일에 비공개로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SSG 랜더스 2군 선수단 내에서 얼차려와 폭행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구계가 시끌벅적해졌다.
SSG 퓨처스 선수단이 있는 강화 퓨처스필드. 지난 6일 내야수 A가 올해 신인 B의 태도에 문제를 삼아 점심시간에 후배들을 한데 모아 단체 얼차려를 지시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얼차려 이후 투수 C가 B를 야구 방망이로 폭행했고, 이후 또다시 집단 얼차려가 있었다.
방망이로 엉덩이를 때렸던 투수 C는 2017 1차지명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투수 이원준이었다.
SSG 구단은 지난 13일 "이번 사안이 프로야구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판단, 구단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제재인 퇴단 조치를 결정했다"라고 중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SSG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원준에 대한 웨이버 공시도 요청했다. 사실 이 같은 결정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3년 전에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또 다시 폭행 파문이 일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
KBO는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관련 선수들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