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LA 에인절스 구단주는 오타니 쇼헤이를 캘리포니아 구단으로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아르테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는 오타니를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캘리포니아 구단에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투타 양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오타니는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게 된다.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춘 팀에서 뛰길 희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FA 자격을 얻기 전에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전망. 이 매체는 “오타니가 타 구단으로 이적할 확률은 25% 수준이며 에인절스가 오타니와 FA 계약을 맺을 확률은 5~10% 수준에 불과하다”고 트레이드 카드 활용에 무게를 뒀다.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는 지난 13일 내년 미국과 캐나다를 벗어나 4개국에서 MLB 월드투어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도미니카 공화국과 멕시코 멕시코시티, 영국 런던, 그리고 한국 서울 고척스카이돔 등에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릴 예정. 고척스카이돔에서는 3월 21일부터 이틀간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시즌 개막 시리즈가 개최된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모두 국내 야구팬들에게 친숙한 팀이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김하성이 뛰고 있다. 김하성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팀 동료, 스태프, 코치진을 우리나라에 초대해 이런 좋은 기회를 같이 경험할 수 있게 되어 정말 특별하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며 “팬들이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에인절스 구단주는 오타니를 캘리포니아주 구단으로 보내지 않겠다고 했지만 오타니가 FA 자격을 얻고 다저스 또는 샌디에이고와 손잡는다면 내년 3월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