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도 계속되고 있다.
1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방송인 유재석이 수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희망브리지에 “연일 이어진 집중 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마음으로 기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를 시작으로, 태풍·수해·산불·지진 등 각종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며 꾸준한 선행을 펼치고 있다.
같은 날, 유재석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 소식이 전해지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OSEN 취재 결과 잔나비는 지난 1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시에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그간 꾸준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쳐온 잔나비가 또 다시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임영웅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에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소속사 물고기뮤직과 함께 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임영웅은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위로를 드리고 싶다”며 “일상으로 빠르게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소원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방송인 박나래는 1천만 원을, 배우 임시완은 3천만원을,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와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대표가 4천만 원을, 한효주는 5천만 원을, 싸이와 김혜수가 각각 1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했다.
전날에는 방송인 이혜영, 가수 이찬원, 배우 김우빈, 신민아의 기부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 바 있다.
성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주거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6천억 원의 성금을 누적 지원했으며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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