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마들’(감독:김재훈, 7월 5일 개봉)로 첫 상업 영화 주연을 꿰차며 배우 인생 제 2막을 알리고 활발한 행보를 예고한 배우 오대환(소속/다나크리에이티브이엔티)이 ‘척골신경증후군’ 수술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척골신경증후군이란 팔꿈치 관절 주위의 척골신경이 압박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팔꿈치 통증뿐만이 아니라 운동능력이 떨어지고 손가락이 구부러지지 않거나 저리는 등 일생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한다.
오대환은 중학교 3학년 때 팔꿈치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 철심을 박는 수술을 한 적이 있다. 그 이후 뼈가 기형적으로 자라나 팔꿈치 신경을 짓눌러 통증을 계속 느꼈다고.
그간 팔꿈치가 타는 듯한 통증과 손가락 저림현상으로 잠도 제대로 못 이룰 정도에 이르렀으나 ‘악마들’의 무대인사를 위해 수술을 미뤄왔다가 지난 14일, 수술 후 입원을 했다.
17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오대환의 수술은 잘 이뤄졌고, 예후가 좋아 2주 후면 실밥을 제거할 수 있다. 다행히 일상 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는 전언.
오대환은 OSEN에 "걱정을 끼쳐드려서 송구스럽다"라며 "그 동안 참고 일정을 소화했었는데 한계치에 다다른 것 같아 수술을 결심했다. 다행히 수술이 잘 됐고 그 동안 괴롭혀 왔던 증상이 사라져 간만에 꿀잠을 잘 수 있어 행복하다. 회복에 전념하여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현 상태에 대해 전했다.
주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오대환은 올 하반기 주연을 맡은 두 개의 영화 ‘더 와일드’(감독:김봉한), ‘미스매치’(감독:손태웅)를 비롯해 ‘소방관’(감독:곽경택), ‘베테랑2’(감독:류승완)의 촬영을 마치고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최근 차기작을 확정, 촬영 중으로 회복되는 대로 촬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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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나크리에이티브이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