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34호포 날려 의지 보여줬지만…" 무너진 에인절스, "이번 패배는 아프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7.17 15: 00

LA 에인절스가 역전패를 당했다.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도 소용없었다. 감독은 경기 후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8-9 역전패를 당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4회말, 에인절스는 3-1로 리드를 잡았다. 선제점은 1회에 내줬으나 경기를 뒤집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7회 들어 2실점 후 4득점. 접전 속에 다시 앞서가는 듯했으나 8회초 추가 2실점으로 쫓겼다. 그러다 9회초 대거 4점을 뺏기면서 경기가 다시 뒤집어졌다.
오타니가 9회말 솔로 홈런을 날렸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에인절스는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필 네빈 감독은 “이번 패배를 아프다”고 아쉬워했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오타니가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려 의지를 보여줬지만 공포의 한 방이었다”고 했다.
오타니는 이틀 연속 대포를 날렸다. 이날 홈런은 시즌 34호.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생산 중이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2연승에 실패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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