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두리안' 박주미, 단아한데 코믹하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7.16 15: 46

 배우 박주미가 캐릭터에 빈틈없이 녹아들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에서는 본격적으로 현대 적응에 나선 리안(박주미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리안은 치정(지영산 분)의 권유로 소저(이다연 분)와 밤 산책에 나섰다.
이 가운데 별천지인 현대 세상에 리안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특히 치정을 따라 편의점에 들어선 리안은 매 순간이 신기한 듯 두리번거리며 주변을 살펴봐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뿐만 아니라 리안은 우연찮은 기회로 드라마 촬영을 하게 됐다. 긴장도 잠시, 소저와 순조롭게 촬영을 마친 리안의 얼굴에는 기쁜 기색이 역력했다. 현대에서의 첫 소득은 물론 등명(유정후 분)의 직업인 배우에 대해 알게 된 것.
그런가 하면 치감(김민준 분)의 도움으로 교육을 받게 된 리안은 그 어느 때보다 열중했다. 또한, 홀로 그림책을 읽던 리안은 치감이 왔다는 소저의 말에 황급히 옷매무새를 정리했다. 이어 치감을 마주한 리안은 고마움을 표했고, 둘 사이에 풍기는 묘한 분위기가 관계 전선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박주미는 과거에서 온 캐릭터의 특성을 십분 살려내며 드라마의 재미를 한층 더 배가했다. 모든 것이 처음인 두리안을 아이 같은 순진무구한 표정과 조심스러운 손짓, 어투 등으로 담아내 설득력을 높였다.
더불어 박주미는 다양한 감정을 적재적소에 녹여내며 시청자를 더욱 이입하게 했다. 아들을 다시 본 기쁨, 상처받을 며느리를 걱정하는 마음, 치감을 향한 애틋함 등 다채로운 감정선을 유려하게 소화했다.
한편 ‘아씨 두리안’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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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씨 두리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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