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의 다음 등판 일정은 피츠버그 원정이다.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필 네빈 감독은 오타니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상대로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앞으로 오타니의 손가락을 계속 주시할 것이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손톱과 물집 부상 등이 생겨 올스타전에 투수로 등판하지 못했다.
지난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선발투수 겸 2번 타자로 나섰고, 투수로 손톱에 아크릴을 붙이고 마운드에 올라 94구를 던졌다. 결과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1사구 7탈삼진 5실점(4자책) 패전, 타자로는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손톱이 깨지지 않았지만 조심스러운 상태였다. 네빈 감독은 “손톱은 깨지지는 않았지만 부상을 당하기 쉬운 상태였다. 그래서 교체했다. 다음 등판 일정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오타니는 “손가륵 끝은 섬세하다. 마지막까지 투구 과정이 좋아도 마지막에 걸리는 부분에서 모든 것이 망가질 수 있는 것이 투수다”라고 조심스러워 했다.
MLB.com은 “오타니가 타격에는 영향이 없다. 예정대로 다음 선발 등판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3.50 139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과 후반기 첫 등판인 휴스턴전에서는 모두 패전을 안았다.
다음 등판 예정인 피츠버그전에서는 오타니가 후반기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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