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감독’ 신조 쓰요시 감독이 이끄는 니혼햄 파이터스가 일본프로야구의 최초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7경기 연속 1점차 패배.
니혼햄은 15일 일본 베루나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0-1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니혼햄은 최근 8연패에 수렁에 빠졌고, 7경기 연속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니혼햄이 통한의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또 1점차 패배로 7경기 연속 1점차 패배라는 프로야구 신기록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소프크뱅크전 3-4 패배, 8일 지바 롯데전 2-3 패배, 9일 지바 롯데전 2-3 패배, 11일 라쿠텐전 2-3 패배, 12일 라쿠텐전 3-4 패배, 13일 라쿠텐전 2-3 패배, 그리고 15일 세이부전 0-1 패배다.
니혼햄은 세이부 상대로 선발 우와사와 나오유키가 8이닝 동안 단 4안타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놓쳤다. 4회 선두타자 만나미 추세이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2사 후 마츠모토 고의 좌전 안타로 1,3루 기회가 이어졌으나 가고 고스케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더 좋은 기회도 무산됐다. 사구와 안타에 이어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기요미야 코타로가 3볼에서 기다리지 않고 4구째를 때렸는데,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만나미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돼 점수를 뽑지 못했다.
0-0 동점인 9회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케다 다카히데가 내야 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고, 나카무라 다케야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배했다. 무득점 1점차 패배를 당한 신조 감독은 "압박에 약하다. 압박에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니혼햄은 지난 13일 라쿠텐전에서는 2-3으로 뒤진 9회 무사 1,2루에서 우익수 뜬공 아웃 때 1루 주자가 태그업으로 2루 진루를 시도하다 아웃, 2사 3루가 됐고 이후 동점에 실패하고 패배했다.
8연패에 빠진 니혼햄은 최하위 세이부에 0.5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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