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이 남달랐던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부상당한 팝핀현준을 찾아간 현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진영은 팝핀현준을 위해 보양식 재료를 구매했다. 팝핀현준의 어머니가 보양식 재료로 백숙을 만드는 사이 현진영은 돌연 손을 다친 팝핀현준을 씻겨준다며 화장실로 데려갔다. 현진영은 팝핀현준의 얼굴을 씻겨주며 간병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또 오미자 물을 이용해 손 마사지를 해주기도 했다. 현진영은 팝핀현준의 발을 씻겨주면서 브로맨스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팝핀현준의 어머니가 준비한 진수성찬에 현진영은 감탄했다. 현진영의 아내는 식사 전 현진영에게 턱받이를 해줬고, 현진영은 팝핀현준의 딸 예술 양 앞에서 턱받이를 한 것에 대해 잠시 부끄러워하다가도 “‘엄마’가 들어가면 항상 맛있다. 국물이 장난 아니다”라며 극찬했다.
현진영은 예술 양 앞에서 자신이 “힙합 문익점”이라고 소개하면서도 문익점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지 못했고, 팝핀현준의 어머니는 중학교만 졸업했는데 어떻게 그런 것을 아냐고 첨언했다. 현진영은 “아내한테 못 할 거면 무식하지나 말라”라는 자신과 관련한 악플 때문에 검정고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팝핀현준은 자신은 고등학교까지는 졸업을 했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과거 집안 사정으로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 후 서른하나에 고등학교에 재입학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팝핀현준은 당시 담임 선생님이 자신보다 어린 서른 살이라고 밝히면서 "오빠라고 해야 하나"라는 질문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소지품 검사 때 어린 학생들의 담배를 대신 맡아준 일화를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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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