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떠나보낸 이효리가 바다에 기대어 위로 받았다.
이효리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 feel you”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그는 서핑보드에 엎드려 바다의 움직임을 느끼고 있다. 이를 본 팬들은 이효리가 강아지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먼저 떠난 반려견을 떠올린 거라 해석했다.
지난 13일 안성 평강공주보호소 측은 공식 SNS를 통해 "2012년 이효리 님께 입양되었던 모카가 7월 12일 별이 되었다”며 “효리님 바라기였던 모카가 떠나서 많이 힘드실 텐데 위로를 전한다. 그동안 사랑으로 돌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 도중, 지난 2010년 첫째 순심이와 둘째 모카를 입양한 바 있다. 첫째 순심이는 지난 2020년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그는 "기특하게 걸어서 화장실 패드에 오줌 한번 싸고 물 마신 후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 숨을 거뒀다”며 모카의 마지막을 팬들에게 전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