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욕심난다, 홈런 노리고 풀스윙!” 고양 거포, 고척 거포를 꿈꾼다 [퓨처스 올스타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7.14 18: 32

키움 히어로즈 박찬혁(20)이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최우수타자상을 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찬혁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퓨처스 올스타전’에 5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6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박찬혁은 지난해 4월에만 5홈런을 몰아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부상으로 고전했고 52경기 타율 2할1푼1리(161타수 34안타) 6홈런 17타점 OPS .682를 기록하는데 고쳤다. 

키움 히어로즈 박찬혁. /OSEN DB

올 시즌에도 키움 타선에 파워를 더해줄 거포로 기대를 모았지만 1군에서는 28경기 타율 2할(90타수 18안타) 6타점 OPS .524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 때문에 전반기 대부분을 퓨처스리그에서 보내야 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30경기 타율 2할9푼4리(102타수 30안타) 2홈런 17타점 OPS .788로 좋았다. 
키움 히어로즈 박찬혁. /OSEN DB
처음으로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된 박찬혁은 “퓨처스 올스타가 된 것은 처음이다. 작년에는 전반기 대부분을 1군에 있었고 부상을 당해서 퓨처스 올스타전에 나가지 못했다. 처음으로 퓨처스 올스타가 돼서 설레고 영광이다. 다음에는 그냥 올스타전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우수타자상에 욕심이 있다”라고 말한 박찬혁은 “정규시즌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크게 부담감이 없어서 더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홈런을 노리고 풀스윙을 하겠다”라며 웃었다. 
“올해 내 뜻대로 풀리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한 박찬혁은 “2군에서 느낀 것이 많다. 그것을 토대로 잘준비해서 후반기에는 1군에서 팀이 반등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키움 히어로즈 박찬혁.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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