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과 김재성이 승리 이끌었다'.
삼성이 호랑이 징크스에서 한 걸음 벗어났다.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두었다.
올해 KIA전 6전 전패를 마감하며 전반기를 끝냈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승리를 견인했다. 9회까지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완투를 펼쳤다. 9회 완봉에 도전했으나 2안타를 내주고 실점했다.
타선에서는 김재성이 4회 상대투수 양현종을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터트려 승리에 기여했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 뷰캐넌이 에이스다운 완벽한 피칭을 보여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배터리로 나선 김재성이 뷰캐넌과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4회 김재성의 홈런이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궂은 날씨 속에도 멀리까지 와서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오늘 승리를 발판으로 후반기에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