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웃으면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NC는 1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의 경기에서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39승38패1무, 5할에 1승을 더하면서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 지었다.
NC는 전날 경기에서 11-2로 대승을 거둔데 이어 이틀 동안 24득점을 몰아쳤다. 이날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은 3타수 2안타(2홈런) 5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손아섭은 5타수 5안타 3득점을 기록했고, 역대 5번째 14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양준혁, 박한이, 이승엽, 이대호 등 안타기계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결승타는 1회 3타점 2루타를 기록했던 윤형준으로 역시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다.
선발 테일러 와이드너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 후 강인권 감독은 “경기 초반 타선의 집중력으로 다득점했고, 승리하는데 결정적이었다. 선발 와이드너도 호투하며 좋은 모습 보여줬기 때문에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궂은 날씨에도 찾아와 큰 응원 보내주시는 팬분들의 열과 성원 덕분에 힘내서 경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올스타전 휴식기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후반기에도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