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괴력 완투, 김재성 대투수 울린 투런포...삼성, KIA 7연승 저지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7.13 21: 29

삼성이 호랑이 징크스를 풀었다.
삼성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압도적 완투와 김재성의 투런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올해 KIA를 상대로 6연패 끝에 첫 승을 거두었다. 31승49패.  KIA는 연승행진을 6에서 멈추었다. 36승39패1무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삼성 뷰캐넌이 투구하고 있다./OSEN DB

KIA 양현종과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이 에이스 맞대결을 펼쳤다. 뷰캐넌은 시종일관 강력한 구위를 과시한 반면 양현종은 출루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삼성은 1회초 2사후 구자욱과 피렐라의 연속안타, 강한울의 볼넷으로 만루기회를 잡았으나 류지혁이 3루땅볼로 물러났다. KIA도 1회말 리드오프 최원준이 좌전안타로 출루했으나 김도영의 병살이 나와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삼성이 KIA 실수를 틈타 선제점을 올렸다. 3회초 1사후 김성윤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2사1루에서 피렐라의 빗맞은 타구때 양현종의 1루 악송구가 나와 1,3루 기회로 이었다. 곧바로 김태군의 패스트볼이 나오면서 한 점을 거져 얻었다. 
4회에서는 선두타자 류지혁이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1사후 포수 김재성이 양현종의 실투성 체인지업을 그대로 끌어당겨 우월투런포로 연결시켜 3-0으로 달아났다. 시즌 첫 홈런이었다. 
삼성 김재성./OSEN DB
KIA 양현종이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OSEN DB
삼성은 8회에서도 이적생 류지역이 우전안타로 출루하고 1사1,2루에서 김동진의 좌전적시타로 귀중한 1점을 추가했다. 류지혁은 멀티안타 2득점을 올리며 친정에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뷰캐넌의 호투에 막혀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2회 1사후 소크라테스 내야안타 이후 출루를 봉쇄 당했다. 7회1사후 나성범이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9회 1사후 최원준이 좌전안타와 김도영의 우익수 옆 2루타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나성범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나흘을 쉬고 등판한 뷰캐넌은 9회까지 8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4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완투로 시즌 7승을 따냈다. 뷰캐넌의 어깨로 만든 KIA전 첫 승이었다. 
양현종은 5회까지 96구를 던지며 6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했다. 타선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패전을 안았다. 임기영, 이준영, 전상현(1실점) 김기훈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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