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타격감을 조금 찾은 것 같은데 아쉽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조용호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조용호는 올 시즌 36경기 타율 2할4푼7리(97타수 24안타) 4타점 OPS .563을 기록중이다. 시즌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1일 경기에서 12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낸데 이어서 지난 12일 경기에서는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우측 엄지발가락 미세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이강철 감독은 “엄지발가락에 맞아서 금이 갔다고 한다. 처음에는 수술을 해야한다고 들었는데 오늘 다시 검진을 받은 결과 수술까지는 안해도 될 것 같다고 한다. 그렇지만 회복에 3주 정도가 걸릴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제 타격감을 조금 찾은 것 같은데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KT는 키움과의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선점했다. 외국인투수 웨스 벤자민과 윌리엄 쿠에바스가 자신의 역할을 다해준 것이 컸다. 벤자민은 지난 11일 7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2실점 승리, 쿠에바스는 6⅔이닝 7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 승리를 따냈다.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가 어제 점수를 주기는 했지만 그래도 끝나고 나니까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그래서 뭐라 말을 못하겠다. 한 이닝에 3실점을 해서 기억에 남았는데 끝나고 보니 그 3점이 다였다. 잘던져줬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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