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 같지 좋지 않은 소식만 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전반기에 아쉬운 것도 많고 후반기에 해야할 것도 확실하다. 오늘 잘 마무리 짓고 후반기 준비를 잘 해야할 것 같다. 다만 부상 선수가 많아서 걱정이다”라며 부상선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키움은 지난 12일 경기에서 KT에 3-4로 패했다. 이 과정에서 신준우와 임지열이 부상을 당해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홍원기 감독은 “임지열은 손가락 골절 때문에 수술을 해야한다고 한다. 신준우도 다리 인대쪽에 부상이 왔다”라고 말했다.
신준우는 3회말 주루 플레이 도중에 부상을 당했다. 왼쪽 삼각인대가 손상돼 회복까지 4~6주가 걸린다는 소견을 받았다. 임지열은 9회말 KT 마무리투수 김재윤의 공에 맞아 오른쪽 엄지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다. 오는 14일 수술이 예정되어 있고 4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원종현도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결정돼 시즌 아웃됐다. 오는 20일 뼛조각 제거 수술, 8월 2일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을 받는다. 재활에는 약 1년 정도가 필요할 전망이다.
“요즘 날씨 같지 좋지 않은 소식만 있다”라며 아쉬워한 홍원기 감독은 “임지열은 어제 공에 맞았을 때 많이 아파해서 걱정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 제일 힘든 것은 선수 본인일 것이다. 굉장히 안타깝다. 원종현도 수술을 받아야해서 올 시즌은 힘들 것 같다고 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