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와 NC 테일러 와이드너가 전반기 최종전 등판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을까. 5할 승률이 달려 있는 낙동강 더비다.
롯데 반즈와 NC 와이드너는 1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반즈는 15경기 5승5패 평균자책점 3.98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퐁당퐁당 기복 있는 피칭으로 애를 태웠지만 최근 2경기 결과는 좋았다. 1일 울산 두산전 7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패전 투수가 됐지만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6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승리 투수가 됐다. 최근 2경기에서 모두 볼넷과 사구가 없는 무4사구 피칭을 선보이면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롯데는 전날(12일) 경기에서 2-11로 대패를 당했다. 38승38패, 다시 5할 승률이 됐고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전반기 5할 승률로 마감하는 것은 물론 단독 4위 자리를 놓고 NC와 격돌을 벌이는 만큼 반즈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올해 NC를 상대로는 4월22일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5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한편 롯데와 마찬가지로 5할 승률이 달려 있는 NC는 테일러 와이드너가 선발 등판한다. 허리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두 달 가량 늦었던 와이드너는 올 시즌 7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기복이 있고 안정감이 떨어진다. 지난 6일 키움전 4⅓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롯데전 첫 등판이다.
전날 11-2 대승의 기운을 이어서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경기를 지배해야 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