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패 징크스를 깰까?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팀간 7차전이 열린다. 전날까지 KIA가 6전 전승을 거두었다. 삼성은 반드시 반격의 1승이 필요한 경기이다. KIA는 7연승에 도전한다.
선발투수들이 세게 붙었다.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 KIA는 양현종이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이니 사활을 걸고 승리 사냥에 나선다. 투수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뷰캐넌은 나흘 쉬고 등판이다. 16경기에 출전해 6승6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 중이다. 앞선 NC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흐름과 기세가 좋다. 올해 KIA는 첫 상대한다. 반드시 제몫을 해야 승산이 있다.
양현종은 15경기 5승4패, ERA 3.80을 기록하고 있다. 6월 초반 대량실점 부진을 딛고 안정감을 찾았다. 삼성을 상대로 1경기 5이닝 1실점했다.
전날 양팀 타선 모두 응집력이 떨어졌다. 삼성은 7안타 4볼넷을 얻고도 잔루 9개를 양산했다. KIA는 8안타 1볼넷을 얻었지만 잔루 6개를 기록했다.
삼성은 구자욱이 전날 3안타를 터트리며 살아났다. 피렐라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허리 이슈로 전날 경기도중 빠진 강민호의 출전여부가 관건이다.
KIA는 김도영과 나성범의 방망이에 득점력이 달려있다. 두 선수가 한꺼번에 터지면 최형우와 소크리테스로 이어지며 빅이닝이 가능하다. 삼성 외인 에이스 뷰캐넌을 상대로 어떤 타격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