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을 잊은 두산이 토종 에이스 곽빈을 앞세워 10연승에 도전한다.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9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다.
전날 경기는 두산의 4-1 역전승이었다. 선발 브랜든 와델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함께 타선이 0-1로 뒤진 7회부터 4점을 뽑아냈다. 결승타는 7회 박준영의 2타점 역전 2루타.
9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시즌 42승 1무 36패 3위, 2연패에 빠진 SSG는 46승 1무 32패 2위가 됐다. 두 팀의 승차는 4경기, 시즌 상대 전적은 SSG의 6승 2패 우위다.
두산은 10연승을 위해 토종 에이스 곽빈을 선발 예고했다. 올해 기록은 12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2.08로, 최근 등판이었던 7일 잠실 키움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5월 31일 창원 NC전부터 6경기 연속 무패, 5연승 중인 상황. 올해 SSG 상대로도 4월 30일 인천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다.
이에 SSG는 외국인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로 맞불을 놨다. 시즌 기록은 8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4.02로, 최근 등판이었던 8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 상대로는 데뷔 첫 등판이다.
관건은 날씨다. 이날 경기장이 위치한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은 하루 종일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경기 성사 가능성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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