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 3점포' 손아섭+'전구단 상대 승리' 페디+'100승' 강인권 감독...NC, 롯데 꺾고 5할 & 공동 4위 복귀 [창원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7.12 22: 15

NC 다이노스가 2연패와 무득점 행진을 끊어내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NC 강인권 감독은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NC는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1-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 38승38패1무를 만들었다. 롯데는 다시 38승38패가 됐다. 양 팀은 공동 4위가 됐다. 
1회부터 양 팀이 점수를 주고 받았다. 롯데가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1사 후 윤동희의 우전안타가 나왔다. 전준우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안치홍의 유격수 내야안타 때 유격수 김주원의 송구실책이 겹쳤다. 2사 2,3루가 됐다. 이후 유강남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노진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6회말 무사 1,2루 우월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3.07.12 / foto0307@osen.co.kr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페디가 역투하고 있다. 2023.07.12 / foto0307@osen.co.kr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페디가 1회초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의 스윙이라고 생각했으나 볼넷 판정이 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3.07.12 / foto0307@osen.co.kr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나균안이 2회말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고 유강남과 얘기를 하고 있다. 2023.07.12 / foto0307@osen.co.kr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NC는 1회말 손아섭과 서호철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마틴의 우전 적시타로 간단하게 1-1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권희동의 희생번트로 이어간 1사 2,3루 기회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앞선 2경기에서 모두 무득점으로 물러났던 NC는 18이닝 무득점 기록을 첫 이닝부터 깨뜨렸다.
2회에도 선두타자 도태훈의 안타, 김주원의 우전안타호 1사 1,2루 기회를 잡은 NC였지만 득점을 뽑지 못했다. 그러나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권희동이 나균안의 128km 포크볼을 걷어 올려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권희동의 시즌 2호포. 2-1로 앞서갔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3회말 2사 좌중월 솔로 홈런을 친 권희동에게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7.12 / foto0307@osen.co.kr
NC는 4회 2사 2,3루 5회 무사 1,2루 기회를 차례대로 놓쳤다. 하지만 마운드에서 에이스 페디가 1회 실점 이후 혼신의 역투를 펼치고 있었다. 
결국 6회말 NC가 한 방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6회말 선두타자 박세혁의 중전안타와 김주원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손아섭이 김진욱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 5-1로 격차를 벌렸다.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이 5회말 무사 1,2루 실점위기서 교체되고 있다. 2023.07.12 / foto0307@osen.co.kr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6회말 무사 1,2루 우월 3점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7.12 / foto0307@osen.co.kr
NC는 쭉쭉 달아났다. 7회말 천재환의 볼넷과 도태훈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박세혁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손아섭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7-1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에는 권희동의 투런포로 대승에 못을 박았다. 권희동은 시즌 첫 멀티포 경기. 
롯데는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훈이 시즌 1호 솔로포를 터뜨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NC는 선발 에릭 페디가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2승과 함께 전구단 상대 승리까지 달성했다. 김영규 김시훈 등 불펜진도 경기 후반 롯데 타선을 별 탈 없이 틀어막았다. 손아섭이 친정 롯데를 저격하는 스리런 홈런 포함해 3안타 4타점 경기를 펼쳤다. 권희동은 2홈런 3타점, 2볼넷으로 100% 출루 경기.
NC 다이노스 페디가 7회초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교체되고 있다. 2023.07.12 / foto0307@osen.co.kr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고전하고 강판됐다. 김상수가 나균안이 만든 5회 무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극복했지만 6,7,8회 연달아 추가 실점하면서 경기를 내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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