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6연승 신바람을 이어갔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6차전에서 박찬호의 선제홈런과 최형우의 결승 사구, 구원진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KIA는 올해 삼성전 6전 전승을 올리며 최근 6연승을 질주했다.
대체 외인투수로 입단한 KIA 토마스 파노니의 복귀 등판이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최근 3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삼성은 1회초 2사후 구자욱 2루타, 피렐라 볼넷으로 먼저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타가 터지지 않았다. KIA도 1회말 선두 최원준이 우익수 옆 2루타로 출루했으나 역시 득점타가 침묵했다.
KIA는 3회말 기선제압했다. 1사후 박찬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깜짝 솔로포를 터트려 1-0으로 앞었다. 2사후 김도영이 3루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으나 나성범이 터지지 않았다.
삼성은 4회초 파노니를 공략했다. 구자욱이 우전안타로 출루하자 피렐라가 3루 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로 뒤를 받쳤다. 김재성의 1루 땅볼로 동점을 만들고 2사후 강한울이 중전적시타를 터트려 2-1 역전했다.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5회말 1사후 김태군과 박찬호가 연속안타를 날렸다. 최원준의 병살성 타구를 잡은 원태인이 2루에 악송구하는 바람에 동점을 거져 얻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3-2 재역전했다.
파노니는 4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했다. 이후 구원진이 출동했다. 전날 우천취소로 선발이 아닌 임시불펜 윤영철이 바통을 이어 아웃카운트 5개를 잡았다. 이준영과 전상현에 이어 최지민이 8회를 KKK로 막아냈다. 9회는 장현식이 2사 만루위기를 초래했으나 정해영이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원태인은 7회1사까지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최근 7경기 연속 2자책점 이하로 막아내는 에이스 모드를 이어갔다. 우규민과 이재익, 김태훈이 실점을 막으며 한 점 차 박빙 승부를 끌고 갔다. 그러나 타선이 KIA 불펜을 공략못해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