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가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 얼굴에도 살이 빠지니 훨씬 잘생겨졌다. 더 어려진 느낌도 든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1군에 돌아온 강백호에 대해 이야기했다. KT는 이날 김상수(유격수)-김민혁(중견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이호연(2루수)-조용호(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강백호는 올 시즌 50경기 타율 2할7푼5리(182타수 50안타) 5홈런 29타점 OPS .768을 기록중이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지난달 6일 롯데전을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지난 11일 1군에 등록됐고 지난 12일 대타로 나서 한 타석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강철 감독은 “어제 경기에 나갔는데 이야기를 해보니 본인도 괜찮다고 해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1군에 복귀해서 괜찮냐고 물어보니 괜찮다고, 전체적으로 다 좋아졌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강백호가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라고 말한 이강철 감독은 “얼굴에도 살이 빠지니 훨씬 잘생겨졌다. 더 어려진 느낌도 든다”라며 웃었다.
외국인투수 웨스 벤자민은 지난 12일 경기에서 7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강철 감독은 “어제 안우진 공이 정말 좋더라. 그래도 벤자민이 대등한 승부를 해줬기 때문에 타자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안우진을 공략할 수 있었다. 확실히 구위는 좋아진 것 같다. 릴리스 포인트도 조금 달라지고 수직 무브먼트도 좋아졌다”라며 벤자민의 활약을 기대했다.
지난 경기에서 통산 150세이브를 달성한 김재윤에 대해 이강철 감독은 “그동안 김재윤이 고생을 많이 했다. 내가 연투를 시키고 어려운 상황에 등판시킨 경기도 많았다. 그래도 정말 좋은 역할을 해줬고 150세이브를 달성했다. 100승처럼 정말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야수에서 시작해서 이제는 성공한 마무리투수가 됐다. 축하를 해주고 싶다”라며 김재윤의 150세이브 달성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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