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비 예보가 있어서..." 염갈량의 승부수, 켈리+임찬규 1+1 준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7.12 16: 31

"내일 비가 온다고 해서..."
LG 투수 임찬규가 선발 투수 켈리 뒤에 1+1으로 등판 대기한다. L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와 시즌 10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전날 경기는 장맛비로 인해 우천 취소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 브리핑에서 "엄청 고민했는데, 찬규를 오늘 출장 선수 명단에 포함시켰다. 출전 불가 선수로 하려다가 일단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켈리가 초반에 확 안 좋을 경우에는 임찬규를 등판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 투수 임찬규. / OSEN DB

LG 투수 켈리. / OSEN DB

LG는 12일 켈리, 13일 임찬규 선발 순서다. 그런데 13일 수도권 지역에 비 예보가 있고, 엄청난 양이 쏟아질 것으로 알려졌다. 염 감독은 "100% 내일 경기를 못한다고 장담을 못하지만, 요즘 일기예보가 정확해서... 고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켈리는 올 시즌 한화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7.27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1일 대전 한화전에서 1⅔이닝 6실점 조기 강판됐다. 그 때처럼 초반 흔들린다면, 임찬규의 +1 등판을 준비한 것이다.  
켈리는 한화 김인환에게 유독 약하다. 김인환은 켈리 상대로 통산 성적 18타수 10안타 2홈런, 타율 5할5푼6리다. 올 시즌에도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투수와 타자의 타이밍이 맞는 상대가 있다. 빗맞은 타구도 안타가 되고. 예전에 유희관 상대로 서건창은 8할 타율인가 그랬다"고 천적 관계에 대해 말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좌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문보경(3루수)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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