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올스타가 9연패 사슬을 끊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엘리아스 디아즈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3-2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가져왔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프레디 프리먼-무키 베츠-J.D. 마르티네스-놀란 아레나도-로이스 아라에즈-션 머피-코빈 캐롤-올란도 아르시아로 타순을 짰다.
아메리칸 리그 올스타는 마커스 세미엔-오타니 쇼헤이-랜디 아로자레나-코리 시거-얀디 디아즈-아돌리스 가르시아-오스틴 헤이즈-조쉬 정-요나 하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몫. 2회 선두 타자 코리 시거가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얀디 디아즈가 타석에 들어섰다. 내셔널리그 두 번째 투수 미치 켈러를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1-0.
2회 1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한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4회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J.D. 마르티네스의 2루타, 루이스 아라에즈의 우전 안타로 1-0으로 앞서갔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6회 1사 후 살바도르 페레즈의 우중간 안타, 브렌드 루커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1사 2,3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보 비셋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1로 다시 앞서갔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1-2로 뒤진 8회 선두 타자 닉 카스테야노스가 바티스타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랐다. 그리고 폭투로 주자는 스코어링 포지션에 안착했다. 무사 2루 찬스에서 엘리아스 디아즈가 좌월 투런 아치를 터뜨렸다. 3-2.
오타니 쇼헤이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2번 지명타자로 나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4회 볼넷을 골랐다. 상대 폭투를 틈타 2루에 안착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