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가 12일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한다. 전날 장맛비로 인해 우천 취소가 됐다.
선발 매치업이 달라졌다. LG는 켈리가 선발로 나서고, 한화는 문동주가 선발 투수다.
켈리는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다승왕을 차지한 켈리는 올 시즌 고전 중이다.
4월에 6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66으로 크게 부진했다. 5월 5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예전 모습을 되찾는 듯 했지만 6월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73으로 다시 부진했다. 지난 6일 KT전에서 5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켈리는 올 시즌 한화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7.27을 기록했다. 6월 11일 대전 한화전에서 1⅔이닝 6실점 조기 강판을 당하기도 했다.
문동주는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5승 6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하고 있다. LG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4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통산 LG전 성적은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7.45다.
LG는 8~2번 타선의 박해민-신민재-홍창기-문성주의 컨택 능력이 좋고, 출루하면 뛰는 야구로 상대를 압박할 수 있다. 톱타자 홍창기가 찬스에서 해결사 노릇을 하고, 높은 출루율로 중심타선 앞에서 찬스를 만들기도 한다.
한화는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가 점차 리그에 적응해야 한다. 윌리엄스는 9경기에서 타율 1할7푼9리(39타수 7안타) 1홈런 3타점 OPS .533을 기록 중이다. 노시환, 채은성 중심타자에 집중되는 견제를 분산시켜야 한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