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파노니가 위력을 보일까? 잘 나가는 원태인이 호투를 이어갈까?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6차전이 열린다. 전날 폭우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하루를 쉬었다. 삼성은 3연승, KIA는 6연승을 노린다.
이날의 관전포인트는 KIA가 새로 영입한 파노니의 선발등판이다. 숀 앤더슨을 방출하고 작년 대체 외인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린 파노니를 영입했다.
아도니스 메디나를 내보내고 데려온 마리오 산체스는 9일 KT 위즈와의 수원경기에서 호투를 펼치며 데뷔 승리를 따냈다. 파노니의 등판결과가 좋다면 KIA는 확실한 5선발진을 보유할 수 있다. 향후 대반격의 중요한 발판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삼성은 원태인은 그대로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해 14경기에 출전해 4승4패, 평균자책점 3.31의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21이닝 3자책점에 불과할 정도로 구위가 뛰어나다.
올해 KIA를 상대로 2경기 12이닝 6자책점, ERA 4.50, 1패를 기록했다. 역시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최근 상승세를 살려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양팀 타선이 기세가 좋다. 삼성은 NC와의 주말시리즈에서 먼저 1패를 했으나 7점, 8점을 뽑아내며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피렐라가 뜨거운 방망이를 터트렸고 구자욱도 존재감을 빛냈다. 두 선수가 터지면 3연승 가능성이 있다.
KIA는 5연승 과정에서 42득점을 했다. 김도영이 4할대 타율로 찬스 메이커 노릇을 했고, 나성범이 화끈한 4홈런으로 해결사 노릇을 했다. 최형우도 살아나고 있어 타선이 활황세이다. 기세좋은 원태인을 상대로 몇 점을 뽑을 것인지도 관심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