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는 11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에스콘 필드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7이닝(85구) 동안 9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라쿠텐이 3-2로 승리, 최근 6연승을 이어갔다. 다나카가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서 선발 투수 6명이 차례대로 승리, 선발 투수 6연승은 구단 최초 기록이다.
다나카는 이날 삼진을 하나도 잡아내지 못했다. 일본프로야구 개인 통산 237경기에서 0삼진은 처음이다. 이날 승리로 시즌 5승, 미일 통산 195승째를 기록했다.
1회 톱타자를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희생번트로 유격수 땅볼로 2사 3루가 됐다.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2회 1루수 땅볼과 유격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고서 안타를 맞았다.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 실점을 했다. 1사 후 니혼햄 1~3번 군지, 이소바타, 마츠모토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
라쿠텐은 4회 곧바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는 오고 유야의 투런 홈런으로 3-1로 역전시켰다.
4회를 실점없이 막아낸 다나카는 5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2아웃이 됐다. 그러나 2사 후 이소바타, 마츠모토, 기요미야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더 허용했다.
6회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고, 7회도 내야 땅볼과 외야 뜬공으로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라쿠텐은 8~9회 불펜 투수가 실점없이 1점 차 리드를 지켜내 승리했다.
다나카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퍼시픽리그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들 중에서 최하위(10위)다.
지난해 25경기에서 9승 1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데뷔 후 개인 최다 패전을 기록했다. 올 시즌 명예회복에 나섰으나 기복이 심하다. 최근 6경기에서 7이닝 2실점 이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3차례 기록했으나, 지난 4일 오릭스전에서는 9실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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