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가 김성오를 계단으로 밀어 숨지게 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최종회가 그려졌다.
재호(김성오 분)는 “당신 생각은 어때? 어떻게 하는게 좋은거 같아?”라고 물었고, 주란(김태희 분)은 “비밀은 묻어야죠.. 그 방법 밖엔 없겠죠?”라며 상은을 처리하는게 좋겠다고 답했다. 좀 변한것 같다는 재호의 말에 상은은 “승재 일이니까요”라고 나지막하게 답하기도.
정신을 차린 상은을 본 주란은 “아직 아니에요. 눈 뜨지 마요”라고 손에 칼을 쥐어줬다. 거실로 들어온 재호를 보고 주란은 “근데 여보. 이수민 꼭 죽였어야 했어요? 살아있었잖아요”라고 질문을 했다. 뭔 소리냐며 의아해하는 승재에게 주란은 “당신이 죽였어요”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주란은 재호에게 다가가 “당신이 죽였어요. 눕혀놓고 양손으로 목을 졸라 숨이 끊어질 때까지. 승재가 다 봤어요”라고 범인이 재호임을 언급했다. 승재에게 들었다는 말에 재호는 “두 사람이 나를 바보로 만들었네”라며 언성을 높였다.
상은은 주란이 건넨 칼로 손에 묶인 테이프를 뜯기 시작했다. 상은이 움찍거리는 소리를 들은 재호는 상은에게 달려갔고, 상은은 칼로 재호의 얼굴을 할퀴었다. 이어 재호는 상은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
재호의 폭행을 본 주란은 칼로 본인의 손목을 그으며 소리를 질렀다. 주란은 “그만해. 마지막이야. 자수해. 승재 부모로 살아갈 마지막 기회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재호는 “말이 안 통하는구나”라고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주란은 “떠나. 나와 승재한테서”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재호는 주란의 뺨을 때리며 “니가 나 없이 살수 있을 것 같아?”라며 분노했다. 이어 “아무것도 아닌게”라며 주란의 머리채를 잡았다. 주란은 재호의 허벅지에 칼을 꽂고 2층으로 도망갔다.
주란을 따라온 재호는 “니가 그따위니가 니 언니도 그렇게 뒤진거야. 결국 니 언니는 너때문에 죽은거야”라며 막말을 내뱉었다. 이어 재호는 주란의 입을 막은채 목을 졸랐다. 주란은 “결국 이 모든 건 당신 때문이야”라며 재호를 계단에서 밀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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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당이 있는 집'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