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장마전선 영향권에 들며 11일 KBO리그 인천, 잠실, 광주 경기가 취소됐다.
11일 오후 6시 30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8번째 맞대결이 우천 취소됐다.
폭우가 쏟아지던 랜더스필드는 오후 3시 경 빗줄기가 소강 상태를 보였다. 이에 홈팀 SSG 선수들이 하나둘씩 그라운드로 나와 1루와 3루 파울 지역에서 캐치볼을 시작했고, 구단은 관중석 의자와 바닥에 고인 물기를 닦아내는 정비 작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4시부터 다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그라운드를 살펴본 김시진 경기감독관은 “오늘 경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라고 말했다. 오후 4시 30분 부로 우천 취소가 결정.
우천 취소에 따라 12일 선발투수도 변경됐다. 11일 선발로 이건욱을 예고한 SSG는 김광현, 김동주가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두산은 브랜든 와델이 출격한다.
8연승의 두산은 시즌 41승 1무 36패 3위, 최근 4경기 1승 3패의 SSG는 46승 1무 31패 2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의 승차는 5경기이며, 상대 전적은 SSG의 6승 1패 우위다.
한편 인천과 더불어 잠실 LG-한화전, 광주 KIA-삼성전 또한 장맛비로 인해 우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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