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현영이 ‘맘카페’ 운영자 사기 피해설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 측에서는 별다른 입장 없이 침묵하고 있다.
11일 한 매체는 현영이 친분이 있는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5억 원을 빌려줬다가 3억 2500만 원의 손해를 보고, A씨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영은 지난 해 4월 돈을 빌려 주면 매월 7%의 이자를 주고 6개월 뒤에 원금을 갚겠다는 A씨의 말에 현혹돼 현금 5억 원을 빌려줬다. 이후 현영은 이자 명목으로 월 3500만 원씩 5개월간 받았고, 이 금액을 제외하고도 원금 3억 2500만 원을 받지 못한 상태다.
결국 현영은 남편의 이름으로 A씨를 고소한 상태로 전해졌다. A씨는 2020년~2022년 회원 1만 6000명의 맘카페를 운영했으며, 이른바 ‘상품권 재테크’로 회원들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 282명을 상대로 464억 원을 가로챈 적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상품권 재테크’의 피해액은 142억 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서 현영의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사생활이라서 확인이 어렵다.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해당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나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seon@osen.co.kr
[사진]노아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