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2위 SSG 랜더스가 전반기 마지막 주중 3연전을 핵심 타자들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
SSG는 11일부터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을 벌인다. 전반기 마지막 일정이다. 두산과 3연전이 끝나면 KBO리그는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78경기에서 46승 1무 31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SSG는 8연승으로 기세 좋은 3위 두산을 상대해야 한다. 3연전 모두 내줘도 2위는 지킬 수 있지만, 1위 추격전은 힘들어진다.
3연전에서 성과를 낸다면 1위 경쟁은 후반기에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이다. 하지만 SSG는 주축 타자들이 빠진 상태다. 타율 1위(.339)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홈런 공동 1위(19개) 최정이 없다.
에레디아는 10일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해 출국했다. 후반기에 합류한다. 6월 MVP로 선정된 최정은 경미한 허벅지 부상을 안고 있어 전반기를 먼저 마감하게 됐다.
SSG 타선에서 가자 잘 때리는 선수들이 빠졌다. SSG는 오른손 타자 핵심 2명 없이 최근 8연승으로 기세가 만만치 않은 두산과 3연전을 치러야 한다.
SSG는 5경기 차로 두산에 앞서고 있다. 1위 LG 트윈스는 2.5경기 차다. SSG는 마운드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타선의 득점 지원이 다른 때보다 필요할 수 있는데 핵심 2인의 공백이 생겼다. 이 숙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주목된다.
두산과 주중 3연전 첫 날, SSG 선발투수는 우완 이건욱, 두산 선발은 우완 김동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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