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다. 투타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벌써부터 리그 MVP 수상은 확정된 분위기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유니폼 판매량에서는 2위다.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발표한 2023시즌 전반기 유니폼 판매량 순위를 공개했다. 올스타 팬투표에서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가 1위, 아메리칸리그 팬투표 1위로 3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오타니는 2위였다.
아쿠나 주니어와 오타니는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MVP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아쿠나 주니어는 89경기에서 타율 3할3푼1리(2위) 21홈런(8위) 55타점 79득점(1위) 41도루(1위) OPS .990(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타니는 타자로 89경기 타율 3할2리(6위) 32홈런(1위) 71타점(2위) 63득점 (3위) 11도루 OPS 1.050(1위)로 리그 최고 타자다. 더불어 투수로 17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32, 탈삼진 132개를 기록하고 있다.
ESPN은 "아쿠나 주니어가 오타니를 제치고 유니폼 판매 1위였다. 2010시즌부터 유니폼 판매 순위를 매긴 이후 애틀랜타 선수가 1위를 한 것은 처음이다"고 전했다.
지난해 금지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고 복귀한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샌디에이고)가 3위다. 발가락 부상으로 결장 중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4위, 호세 알투베(휴스턴)가 5위였다.
무키 베츠(LA 다저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맷 올슨(애틀랜타),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가 6~10위를 차지했다.
ESPN은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 상위 20명의 선수 중 14명이 올스타 경기에 출전한다. 애틀랜타는 오스틴 라일리(11위), 아지 알비스(12위)를 포함해 20위 안에 4명이 포함됐다. 휴스턴과 LA 다저스가 각각 3명씩 포함됐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는 20위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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