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MLB 올스타가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이틀간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 T-모바일 파크에서 펼쳐진다. 11일에는 MLB 최강 파워 히터를 가리는 홈런 더비가, 12일에는 양대 리그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올스타전이 펼쳐진다.
올해 홈런 더비에서는 뉴욕 메츠의 피트 알론소와 토론토 블루 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간 경쟁에 이목이 집중된다. 그리고 다음날 펼쳐지는 올스타전에서는 ‘타자’ 오타니의 호쾌한 스윙과 함께 내셔널리그가 올해는 아메리칸리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토론토 블루 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까. 알론소와 게레로 주니어는 2019년 홈런 더비 파이널 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두 선수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고, 우승의 영광은 피트 알론소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홈런 더비의 진정한 승자는 게레로 주니어였다.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 더비에 출전해 총 91개를 기록하며 역사상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올 시즌 알론소가 MLB 전체 홈런 3위(26개)를 기록하며 여전한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게레로 주니어가 알론소의 ‘홈런 더비 3관왕 도전’을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년 연속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타니 쇼헤이는 올해는 지명 타자로만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리즈에서 손에 잡힌 물집으로 올스타전 등판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전했다.
오타니는 10일 오전 기준, MLB 홈런 단독 1위(32개), OPS 1위(1.050), 장타율 1위(0.663)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올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한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도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수 명단에 합류하게 됐다. 만일 센가 코다이가 올스타전에 등판하게 된다면 오타니 쇼헤이와의 투타 맞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