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도 트레이드의 덕을 보는 것일까.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8일 열린 LG와의 홈경기에 앞서 6월 한 달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해 시상을 진행했다"라고 10일 밝혔다.
다솜홈서비스 월간 MVP에는 6월에 훌륭한 경기력을 보인 최이준이 선정됐다. 최이준은 10경기에 등판해 10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장충고를 나와 2018 신인드래프트서 2차 2라운드 11순위 지명된 최이준은 2020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롯데는 KT에 내야수 신본기, 투수 박시영을 보내고, 2022년 2차 3라운드 신인 지명권과 최이준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최이준의 당시 이름은 최건이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투수 월간 수훈선수에는 박세웅, 정성종이 선정됐다. 박세웅은 6월에도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고 평균자책점 1.56으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또한 정성종은 7경기에 등판해 11⅔이닝을 소화했는데 그 중 1경기는 대체 선발을 맡아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타자 월간 수훈선수에는 전준우, 윤동희가 선정됐다. 전준우는 타율 3할7리 안타 27개 OPS .859를 기록했다. 윤동희는 타율 3할7리 안타 31개 홈런 2개로 눈부신 한 달을 보냈다.
한편,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한 박세웅, 최이준을 대신해 김진욱, 진승현이 대리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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