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구단 역대 최초 팀 노히트 노런의 제물이 됐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0일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토론토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4-3으로 이겼다. 2회 바에즈, 배두, 카브레라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은 디트로이트는 3회 그린의 중월 솔로 아치로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 맥킨스토리, 그린, 토켈슨의 연속 안타로 1점 더 보탰다.
반격에 나선 토론토는 0-3으로 뒤진 7회 1사 3루서 커크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9회 2사 2루서 잰슨의 좌월 투런 아치로 3-3 승부는 원점. 토론토는 연장 10회 룩스의 1타점 2루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 배싯은 4이닝 3실점으로 삐걱거렸다. 리드오프로 나선 메리필드는 5타수 2안타로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두 번째 재활 등판에서 무실점 쾌투를 뽐냈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싱글A 플로리다 스테이트리그 탬파베이 타폰스(뉴욕 양키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총투구수 37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27개. 최고 구속은 88.4마일(약 142.2km)까지 나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