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다시 한 번 5할 승률을 사수했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7-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연패 없이 5할 승률을 사수했다. 시즌 38승37패.
이날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4이닝 7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1회 타선의 응집력으로 6점의 리드를 안았다. 김민석과 윤동희의 1,2년차 테이블세터가 4안타 3볼넷 1타점 2득점을 합작, 7출루를 하면서 팀 공격에 활로를 모색했다. 전준우도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불펜도 이인복이 1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 무실점, 한현희가 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5,6회 징검다리를 놓았다. 최준용도 1⅔ 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모처럼 홀드를 기록했다. 김원중은 세이브를 수확했다.
경기 후 서튼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오늘 다시 원팀으로 힘을 내서 이겼다. 선발 스트레일리선수가 최선을 다했지만 투구수가 많아 일찍 교체 결정을 내렸다. 그럼에도 불펜투수들이 9회까지 잘 막아주었고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득점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여주어 추가점을 내는 등 강한 타선의 모습을 보였주었다”라고 했다.
이어 “특히 포수 손성빈 선수가 상대 주자들을 결정적일때 강하고 정확한 송구로 아웃시켜 흐름을 상대팀에게 내주지 않았고 공격에서는 강한 타구를 안타로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공수에서 훌륭한 활약을 했다. 많은 팬들이 오신 일요일 경기에서 이기게 되어 감독으로서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