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투타 조화 속에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왔다. 한화는 9일 대전 SSG전에서 7-0 완승을 장식했다. 6일 대전 롯데전 이후 연패 마감.
선발 펠릭스 페냐는 7이닝 무실점(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완벽투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최재훈, 채은성, 김인환은 홈런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SSG 선발 오원석은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한화는 우익수 이진영-지명타자 김태연-3루수 노시환-1루수 채은성-포수 최재훈-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닉 윌리엄스-2루수 정은원-유격수 이도윤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SSG는 지명타자 추신수-중견수 최지훈-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2루수 최주환-유격수 박성한-1루수 강진성-우익수 한유섬-3루수 김성현-포수 김민식으로 타순을 짰다.
한화 타선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3회 이도윤의 볼넷에 이어 이진영의 우중간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고 노시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4회 선두 타자 최재훈이 SSG 선발 오원석을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이에 뒤질세라 6회 채은성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시즌 11호째.
한화는 7회 이진영의 희생 플라이와 대타 김인환의 우월 솔로 홈런 그리고 채은성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SSG는 3회 1사 2루를 비롯해 4회 2사 만루 그리고 5회 1사 2루 세 차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