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하성(28)의 부재에도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김하성은 지난 8일 메츠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7회 1사에서 2루타를 날렸다. 이후 좌익수 토미 팸이 살짝 주춤하는 사이 과감하게 3루로 내달렸지만 태그아웃을 당했다.
김하성은 9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루그네드 오도어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7회 주루사의 아쉬움을 참지 못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오른발로 물통을 걷어찼다가 엄지발가락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결국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하성이 빠졌지만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6이닝 1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을 수확했다. 마무리투수 조쉬 헤이더는 시즌 21세이브를 따냈다. 김하성을 대신해 2루수로 출전한 매튜 배튼은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샌디에이고는 2회말 개리 산체스의 2루타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브랜든 딕슨은 1타점 진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서 배튼이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투수전을 벌였다. 메츠는 8회초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의 솔로홈런으로 잠잠하던 경기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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