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 "정형돈에게 빚 다 갚아서 당당..연락 없어 섭섭"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7.09 11: 27

개그맨 정형돈이 박명수와 티키타카를 보였다.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와 정형돈의 전화 통화가 성사됐다.
이날 박명수는 정형돈에게 전화를 걸어 ‘길바닥에 떨어진 돈, 얼마부터 줍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본격적인 이야기 전, 박명수는 정형돈에게 안부를 물었고, 정형돈은 “지금 누워 있다.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정형돈에게 연락이 많이 없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박명수는 “빚을 다 갚아서 형돈 씨에게는 당당하다”라며 “내가 코로나 걸렸는데 연락이 없더라”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이 “몇 번 걸렸냐”고 하자 “2번 걸리고 4번 자가격리했다”고 답했고, 정형돈이 “나랑 같은데 형님도 연락 없지 않났냐”고 하자 박명수는 “그럼 퉁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정형돈이 최근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과 함께 프로그램을 여러 개 하고 있는 부분도 꼬집었다. 정형돈은 “회사를 만들었다. 형님은 혹시 혼자 일 하냐”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혼자 일한다. 그 회사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답했고, 정형돈은 “우리가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형돈도 반격했다. 정형돈은 “형님, 생방송 계속 하실거냐. 생방송에서 하는 말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노리고 하는 것”이라고 노련하게 받아쳐 웃음을 줬다.
박명수와 정형돈의 티키타카는 방송 출연으로 이어졌다. 박명수는 정형돈에게 정준하의 새로 오픈한 가게에 같이 가자고 설득하고, 정형돈은 박명수가 유튜브 등을 같이 끼고 온다면서 거부했다. 이에 박명수는 “내가 쌍둥이에게 용돈 많이 주지 않았냐”고 역정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통화의 주제였던 길바닥에 떨어진 돈, 얼마부터 줍는지에 대해 정형돈은 “고민하는 사람이 있느냐. 동전은 100원 짜리부터 줍겠다. 10원은 차마 연예인으로서 차마 줍지 못할 것 같다. 100원이 연예인 자존심 마지노선이다”고 답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