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노히트 노런 수모 당하다…DET, 구단 최초 '팀 노히터' 달성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7.09 07: 18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상대로 ‘팀 노히터’를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디트로이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맷 매닝, 불펜 투수 제이슨 폴리, 알렉스 랭의 합작으로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매닝은 6⅔이닝 3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돼고, 폴리는 1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랭은 1이닝 퍼펙트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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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구단 역사상 9번째 노히터, 최초 팀 노히터 기록이다. 2007년 저스틴 벌랜더(당시 디트로이트)가 코메리카파크에서 밀워키 상대로 노히터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코메리카 파크에서 노히터 기록이다.  
토론토는 2011년 디트로이트 소속인 벌랜더 상대로 노히터를 당했는데, 12년 만에 디트로이트에 팀 노히터 희생양이 됐다. 
매닝은 지난 4월 12일 토론토와 경기에서 타구에 맞아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고, 2개월 넘게 재활 기간을 보내고 복귀했다. 이날 토론토 상대로 커리어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팀 노히터를 합작했다.   
매닝은 1회 위기를 극복했다. 선두타자 보 비셋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고, 브랜든 벨트는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유격수 땅볼로 1사 1,3루가 됐다. 맷 채프먼을 1루수 뜬공 아웃, 카반 비지오를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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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는 1회 1사 1루에서 스펜서 토켈슨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케리 카펜터가 중월 3루타로 2-0을 만들었다.
매닝은 2회도 선두타자 위트 메리필드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달튼 바쇼를 3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1사 2루에서 2루 주자 메리필드를 견제구로 아웃을 잡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3회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 4회, 5회, 6회도 삼자범퇴로 끝냈다. 매닝은 7회 2아웃까지 16타자 연속 범타를 이어갔다.
2사 후 비지오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폴리에게 공을 넘겼다. 폴리는 메리필드를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폴리는 8회 7~9번 하위타순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랭은 비셋을 헛스윙 삼진, 벨트를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마지막 게레로 주니어를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노히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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