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사슬을 끊었다.
SSG는 8일 대전 한화전에서 9-7로 이겼다.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KBO리그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반면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으로 첫 패를 떠안았다.
SSG는 우익수 추신수-중견수 최지훈-지명타자 김강민-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유격수 박성한-1루수 강진성-3루수 김성현-포수 김민식-2루수 안상현, 한화는 우익수 이진영-좌익수 닉 윌리엄스-3루수 노시환-1루수 채은성-2루수 김태연-포수 최재훈-지명타자 김건-중견수 문현빈-유격수 이도윤으로 타순을 짰다.
선취점은 SSG의 몫. 1회 최지훈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에레디아의 우중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2회 김성현의 좌익수 방면 2루타에 이어 김민식의 우전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곧이어 안상현의 2루타와 상대 실책까지 편승해 1점 더 보탰다. 주자 3루 상황에서 추신수의 내야 안타로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3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1사 후 강진성과 김성현의 연속 안타 그리고 안상현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SSG. 추신수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지훈의 적시 2루타로 8-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3회말 공격 때 2사 1,2루 반격 기회를 잡았고 김태연과 최재훈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SSG는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에레디아의 우중월 솔로 아치로 상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한화는 5회 1사 1,3루서 대타 정은원의 2루 땅볼로 1점을 추격했다. 7회 2사 1,2루서 상대 실책으로 주자 모두 홈을 밟으며 4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8회 2점 더 쫒아갔지만 더 이상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SSG 선발 엘리아스는 5이닝 8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4승 사냥에 성공했다. 리드오프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김성현은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에레디아는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최지훈, 김민식, 안상현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한화 선발 산체스는 3이닝 10피안타 2볼넷 3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고배를 마셨다. 김태연과 최재훈은 3안타를 때려냈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