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니, 다음주 화수목 중에 한 번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해서 내보낼 생각이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새 외국인투수 마리오 산체스와 토마스 파노니에 대해 이야기했다.
KIA는 최근 외국인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대만프로야구에서 10경기(62⅔이닝) 8승 1패 평균자책점 1.44로 활약한 산체스를 영입했고 KBO리그 경험이 있는 파노니를 데려왔다. 지난 5일 한국에 입국한 산체스는 오는 9일 KT전에 첫 선을 보인다.
김종국 감독은 “산체스는 대만에서 계속 공을 던졌기 때문에 특별히 투구수 제한 같은 것은 둘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시차 적응을 할 필요도 없다”라며 산체스가 곧바로 실전 등판을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파노니 역시 비자 문제가 해결되는대로 1군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김종국 감독은 “어제 비자를 신청했기 때문에 아직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다. 준비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잘하고 있다. 밀워키에서 메이저리그에 콜업돼 2이닝 정도를 던졌는데 마이너리그에서는 계속 선발투수로 던졌다. 특별히 투구수를 조절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비자만 빨리 나온다면 다음주 화수목 중에 한 번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해서 내보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7일 1회 헤드샷 퇴장을 당한 선발투수 김건국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 4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6-2 승리를 이끈 김재열은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종국 감독은 “김재열은 종아리에 약간 부상이 있다. 전반기 마지막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보면 등판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1군에서 제외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계속 선발투수로 준비를 시킬 생각이다”라며 김재열이 새로운 선발투수 옵션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