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8일 대전 SSG전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우익수 이진영-좌익수 닉 윌리엄스-3루수 노시환-1루수 채은성-포수 최재훈-지명타자 김건-중견수 문현빈-유격수 이도윤으로 타순을 짰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닉 윌리엄스의 2번 배치. 최원호 감독은 “4,5번에서 자꾸 막히고 김인환을 2번에 배치했는데 좌완 투수 상대로 100타석 이상 들어섰으나 결과가 너무 안 좋다”고 말했다.
또 “채은성도 5번에 가면서 타격 사이클 영향도 있겠지만 안 좋았다. 노시환을 거르고 윌리엄스를 상대하는 경우도 나왔다. 못치면 계속 거른다. 노시환 뒤에 윌리엄스보다 채은성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투수 박준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내야수 김건을 등록했다. 올 시즌 1군 타율은 2할(10타수 2안타)에 불과하나 퓨처스리그에서 3할8푼1리(105타수 40안타)의 고감도 타격을 뽐냈고 4홈런 29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원호 감독은 “퓨처스 감독 시절부터 타자들에게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하라고 주문한다. 너무 고르려고 하면 타이밍이 늦어지고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 김건은 원래 적극적인 타자”라고 했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내야수 오선진에 대해 “훈련은 소화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빠르면 이번 주말에 퓨처스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부상 재발 위험이 있다 보니 조금 더 안전하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